영혼에 새겨진 노래

나는 88년 3월에 태어났다.
즉─ 88 서울 올림픽이 열리기 약 반년 전에, 말이다.

올림픽이 개최중일때는 아직 태어난지 1년도 안된 꼬꼬마[.....]였단말이다.

그런 나의 애창곡은-




바로 이거.





응? 뭐 자주 들으면 애창곡이 될 수도 있지 않냐구?
물론 그렇겠지.

근데 다시 말하지만 저때는 88년이었고,
말했다시피 난 이당시 6개월.
게다가 부모님의 증언에 의하면 이당시 서울도 아니고 부산에 있었댄다.
(..서울에서 20년가량 산 내가 유창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는 이유라 강력하게 의심되는 1년의 부산살이(...))

요즘엔 초고속 인터넷에 공유같은게 많이 발달했지만
내가 초등학교땐 유니텔 하이텔 이런거 쓰던 시절이다.
인터넷 속도? 제대로된 홈페이지? 찾기가 힘들었지..

그럼 TV로 자주 들었냐고?
...내 기억속 최초의 TV는 다이얼 돌려서 채널 돌리는 그 TV[]다.
게다가 내가 TV를 보고 인식할수 있게 된 시점은 이미 올림픽 끝나고 몇년뒤지..

테이프? 비디오?
....
..........외할아버지께서 각종 레코드를 가지고 계시긴 한데..
88이라는 글자를 본적이 없다.
설마 내 손이 닿지 않는곳에 특별 소장중이신가...?!




아직 인터넷이고 컴퓨터고 제대로 발전하기 이전.
핸드폰도 무전기수준에 친구와의 연락수단은 편지였던 시절.

그냥,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노래방에 가서 번호를 입력하고,

들은 기억도 손에 꼽을 정도라(*내가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때는 초등학교때)
가사도 제대로 알리가 없는걸 불러대곤 했다.

적어도, '인식'하고 있는 기억속에는 존재하지 않는 노래를
마치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이.








....
사실 이 이유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건..

부모님이 생후 6개월의 날 안고 경기장에 가곤 하셨다고(..............)
아니 두분 돌도 안된 딸한테 무슨짓을 하신건가요...
내가 지금도 햇빛에 약한 이유가 이때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서였어....?!



베이징 올림픽 주제곡도.
올해 태어난 중국 아이들의 영혼에 새겨질 곡이 될까.
뭐, 나에게 중국어는 너무 어려워서 부르기 힘들지만:9

by Xiaolin_SH | 2008/08/11 04:30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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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몽상인 at 2008/08/11 06:56
가장 성공한 올림픽에 손꼽히는 88올림픽의 주인공이로군요.

저도 저 노래를 기억...호돌이가 더 기억이 나지만요.

그나저나 무려 영혼에 각인된 노래!

ps. 어째서 위젯은 남자...[]
Commented by Xiaolin_SH at 2008/08/11 13:01
위젯 여자애는 흔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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